국시 100일

매년 1월 중순쯤에 한의사 국가고시가 치뤄집니다.
한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은 4학년 2학기가 시작되면 국가고시 공부에 매진하게 되죠. 10월 초가 되면 국시를 약 100여일 앞두게 되는데, 이 때 각종 동아리에서 후배들이 국시 100일 행사를 준비해줍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본4들에게 더 좋은 점수로 국시 대박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준비하는 행사입니다.
국시 100일 행사의 메인 이벤트는 바로 “엿 깨기” 랍니다 ㅎㅎ

이런 엿을 머리에 깹니다.

예과 1학년 학생이 둥그렇고 넓적한 엿을 본과 4학년 선배의 머리에 힘껏!! 내리칩니다.
깨지는 엿 조각 갯수만큼 점수라며, 힘껏 내리쳐야 한다고 말해줍니다.

“선배님 국시 대박나세요!!”라는 말과 함께…
예과 1학년 후배들은 정말 인정사정 없이 퍽…!! 하고 내리칩니다.

이렇게까지 세게 내리쳤어야 할 정도로 세게 치는 후배들도 있지만 그게 다 선배를 위한 마음 아니겠습니까 ㅎㅎ

그리고 마음을 담은 롤링페이퍼와 선물을 본4에게 주곤합니다.
이 때 인기가 좋은 선물은 항상 방석입니다. 이 동아리에서도 방석을, 저 동아리에서도 방석을 선물로 받아 방석부자가 되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인턴 핸드북.. 과 같은 선물을 준다고도 하는데… 굳이 인턴 핸드북을 미리 줄 필요까진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맛있는 음식 선물이 더 좋아요 ^_^

엿을 맞은 본과 4학년 학생들은 그제서야 국시가 한층 가까워졌다는 것을 실감하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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