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중심 통합 난임 치료 위해 전문가 한자리에
근거 중심 통합 난임 치료 위해 전문가 한자리에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전통·보완대체의학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양방 근거 중심 통합 난임 치료 국제 심포지엄을 9월 5일 14시 한의학연 제마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합 난임 치료’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국, 호주, 중국, 독일 전통·보완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통합 난임 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 현황·결과 및 근거 확립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주요 내용으로 △호주 웨스턴시드니대 캐롤라인 스미스(Caroline Smith) 교수가 ‘배아이식 시기에 수행된 침치료의 효과: 근거 업데이트’, △동국대학교 한의학과 김동일 교수가 ‘한의 치료의 난소예비력 개선 및 난독성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 △중국의 저장대학 판취(Fan Qu) 교수가 ‘중국 통합의학에서의 인공 생식 기술 및 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 △독일 베를린 샤리테병원 다니엘 파치(Daniel Pach) 박사가 ‘여성 건강에서의 전통 의학과 디지털 결합’, △호주 웨스턴시드니대학 마이크 아머(Mike Armour) 박사가 ‘자궁 내막증에 대한 침술의 효과: 타당성 조사 결과’, △유앤그린여성한의원 김은섭 원장이 ‘다낭성 난소중후군 난임 환자의 한방 치료’, △한의학연 임상의학부 김지현 박사가 ‘난소 저반응군 치료를 위한 임상연구 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호주 웨스턴시드니대 캐롤라인 스미스(Caroline Smith) 교수는 발표에서 체외수정(IVF)의 성공률과 출생률에 침 치료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 연구를 소개했다. 스미스 교수는 “체 외수정을 한 번 시술한 환자보다 반복 시술한 환자에게서 침 치료의 효과가 더 있다”는 결과를 강조했다.

동국대 김동일 교수는 “노화와 환경 요인으로 난소예비력(난자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 난자의 수와 질에 대한 개념을 포함하며 가임 능력을 예측하거나, 조기 폐경을 진단하는데 활용된다.)이 급격히 줄어든다”며 “한방 치료를 통해 난소예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 저장대 판취(Fan Qu) 교수는 중의 난임 치료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해온 연구를 소개하며 “중국 통합 의학은 여성 보조 생식술의 임신 성공률을 개선하고 다낭 성난소 증후군 치료에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통합 한의학 난임 치료 연구 확대 한 목소리

독일 베를린 샤리테병원 다니엘 파치(Daniel Pach) 박사는 여성 건강 관리 개발을 위한 전통 의학 시험 내용을 소개했다. 발표에서 다니엘 박사는 “스마트폰 프로그램은 건강 문제와 자기 관리에 유용한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유앤그린 여성한의원 김은섭 원장은 5년 간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난임 환자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김 원장은 “다당성난소증후군으로 난임을 경험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한방 치료는 보조 생식술의 부작용을 줄이고 임신과 출산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연 임상의학부 김지현 박사는 “난소 저반응 환자들은 체외 수정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보완대체치료법을 보조 요법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며 “임상 및 전임상 연구 등을 통해 난소 저반응 환자의 치료 옵션을 찾기 위한 연구 전략을 마련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발표 이후에는 연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이 이어졌다. 연자들은 전통·보완대체의학 치료의 높은 가치를 언급하며 한방 치료 확대를 위해서 다양한 연구를 통한 근거 마련의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한의학연 김종열 원장은“최근 만혼과 고령 임신에 따른 난임 환자 수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며 “한의학을 포함한 보완대체의학은 난임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며 오늘의 발표와 토론이 난임 연구의 새로운 방향으로 정립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은 2017년부터 ‘난임 극복을 위한 한·양방 통합 치료 기술 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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