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학회
심장학회 "한의사도 심초음파 쓸 수 있다"

대한심장학회가 지난 12일 열린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추후 보조인력 인증제도를 통해 심초음파 대리검사를 양성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아 화제다. 

‘보조인력 인증제도’란, 자격을 갖춘 인증기관에서 체계적인 교육과 인증을 받은 보조인력이 심초음파 인증의의 관리 감독 아래 심초음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의사도 심초음파를 쓸 수 있다는 내용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heart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심초음파 검사는 심근, 판막, 혈관 등 심장의 기질적인 이상 여부를 보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초음파 검사는 CT, MRI 등 다른 영상 검사로 대체될 수 있지만, 심초음파의 경우 다른 검사 방법으로 대체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인 동시에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한다면 자격이 있는 의료인이 충분히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심초음파 대리검사 양성화… 의견 엇갈려

이에 대해 대한평의사회는 “한의사들 신났네요.”라며 SNS를 통해 게시글을 올렸고, 대한의원협회는 “(심장)학회는 전공의 교육기회를 박탈하고 의료의 질 저하를 유발하는 PA(Physician Assistant)제도를 오히려 적극적으로 반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양방 전공의의 부실한 술기 교육은 마냥 PA제도 탓으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 지난 2016년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SNS를 통해 “대학병원에서 안과 전공의들이 백내장 수술 한 번도 해볼 기회가 없어서 1인당 1000만원씩 내고 인도에 가서 수술을 하는 여행상품을 통해 수술경험을 쌓고 있는 실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실이 있다.

한의사의 안압측정기 등 의료기기 5종 건강보험 적용 임박

보건복지부는 6일, 최근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의 서면 답변서를 통해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5종의 의료기기를 한의사가 사용 시 건강보험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3년 12월, 안압측정기와 자동안굴절검사기, 세극등현미경, 자동시야측정장비, 청력검사기 등5종의 의료기기에 대하여 “자격있는 의료인인 한의사에게 과학기술의 산물인 의료기기의 사용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댓글 남기기 (일부 댓글은 승인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