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이것은 「의료 한류」 라는 것이다. (펄-럭)
아아.. 이것은 「의료 한류」 라는 것이다. (펄-럭)

보건복지부는 9월 17일 중국 상하이에「중한 건강산업 국제교류센터(中韩健康产业国际交流中心)(이하 ‘센터’)」를 공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홍차오 공항이 위치한 교통의 요지로 상하이 내 국제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창닝구에 위치하여, 한국 의료(의료 한류)에 관심이 있는 중국인들과 기관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2017년 중국인 환자 유치는 9만 9837명, 의료기관 중국 진출은 누적 64건으로 전체 국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중국 내 한국의료 인지도는 여전히 낮고 분야별 편중이 심한 상황이다. 센터는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료의 새로운 성장계기를 마련하고자 설치되는 것으로, 우리 의료기관과 유치업체의 현지 활동의 물리적 근거지와 교류‧홍보의 장이 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의 의료는 공공 의료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으나, 면밀히 살펴보면 다양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의료의 큰 틀에서, 우리나라의 의료 체계는 한의학과 양의학이 큰 틀을 양분하는 이원화된 의료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큰 특이점을 가지는 데 반해 중국은 일원화된 의료 체계 내에서 의료인이 중의학과 서의학을 동시에 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한의학과 양의학 각 분야의 전문가가 협진을 통해 의료 행위를 행하는 것과 중서의학이 본격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의료 행위는 다소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데, 이와 같은 의료 시스템을 보다 다각적으로 분석·검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국 내 센터 설립의 의의가 크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016년 우리나라 정부의 대(對)이란 제재 해제 이후 한의학을 통한 의료 한류 전파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란 역시 지금의 중국과 마찬가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손꼽히는 위치였으며, 대한민국과는 드라마 ‘주몽’과 ‘대장금’ 등의 엄청난 인기를 바탕으로 한 문화 컨텐츠의 성공을 기반으로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중국과의 의료 교류 역시 이란에서의 앞선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학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