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영업사원의 충격고백!! “대리 수술, 공공연한 비밀”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충격고백!! “대리 수술, 공공연한 비밀”

지난 주 대두되었던 부산의 한 정형외과에서 일어난 대리 수술 사건. 원장이 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대리 수술 을 맡긴 사건이었습니다. 이같은 대리 수술이 의료기기 업계의 관행이라는 현직 영업사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부산의 한 정형외과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어깨 수술을 받은 환자는 전신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해 뇌사 판정을 받고 말았습니다. 의료기기 회사에서 영업사원 및 관리자로 일하는 B모씨는 이 같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리수술이 의사와 의료기기 사이에서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다고 증언합니다.

[B모씨(의료기기 영업사원): 뭐.. 다들 알아도 쉬쉬하죠. 개인병원 뿐 아니라 종합병원에서도 버젓이 대리수술을 하고 있고요. 대리수술이 이뤄지는 곳은 주로 전신마취 수술을 하는 곳입니다. 의사가 아닌 영업사원이 수술하고 있다는 것을 환자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리 수술로 이어지는 전신마취

[B모씨 / 의료기기 영업사원 : 정신이 깨어있는 환자가 질문을 하면 영업사원들은 아무 것도 못하죠. 그래서 전신마취를 한 환자에게 수술을 합니다.]

병원에서 불법적으로 행해지는 대리수술은 의사와 영업사원의 엇나간 공생 관계에서 비롯합니다. 의사는 영업사원이 수술을 하는 동안 다른 환자를 진료합니다. 수술에 대한 대가로 영업사원은 해당 의사에게 의료기기를 판매합니다.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은밀히 이뤄지는 거래입니다.

[B모씨 / 의료기기 영업사원 : 대리수술을 안해주면 아예 경쟁이 안돼요. 다른 업체는 똑같은 기계를 가지고 와서 수술까지 해주는데 기계만 판다 그러면 사주겠어요?]

환자 소비자 단체는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논평을 발표했고, 경찰도 제도 개선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습니다. 환자의 생명을 돈으로만 보는 이 같은 세태는 하루빨리 엄벌로 다스려야 할 것입니다.

환자 인권 보호 위한 수술실 CCTV, 현기증 나기 전에!

지난 19대 국회 당시 환자단체연합회와 소비자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들이 강력히 지지한 바 있던 수술실 CCTV 의무화 법안이 입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시 의사협회 측에서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여 입법을 무산시켰지만, 지난 22일 정례 브리핑에서는 방향을 선회하여 입법을 위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의사의 수술실은 ‘윤리의 사각지대’로 꼽히고 있다. ‘유령 수술’, 폭언 및 폭력적인 행동, 심하게는 환자와 간호사에 대한 성희롱 및 성폭행의 가능성이 충분한 지금의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수술실 CCTV 의무화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가 실현될 경우, 환자의 인권 보장은 물론 의료인 사이의 신뢰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소재도 명확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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